top of page

< 풀 만들기, make a plant> 

민둥산에 듬성듬성 자라난 몇 그루의 나무를 보면 그 엉성함이 눈길을 빼앗아

민둥산이라는 빈 공책에 나무와 풀을 심으며 균형을 잡아보려 애를 쓴다.

 

빛이 안 드는 곳에 심겨진 식물은 빛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럼 그 마음을 읽어내 빛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그래도 빛은 그를 두고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빛을 따라가다 따라가다 식물은 그냥 빛을 기다리면 오는 것을 배운다.

 

나는 균형을 잡아보려 나무와 풀을 그려보고 이동도 시켜보지만

자연은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배운다.

 

빛을 많이많이 오래오래 쬐었던 소금에게 가서 빛에 대해 물어보자. 

설치과정 영상 링크 v

© 2014 by ji he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