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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 심겨지기 위한 준비

 

2011

도로를 개발한다고 가로수를 자른걸 보았죠.

밑둥이 그렇게 두꺼운데….

자르지말고 이동시키자!!! 하고

자연에 바퀴를 달아줬어요.

너희들 하고싶은 데로 해.

자라고 싶은 곳으로 떠나라.

거기서 아들,딸 낳아서 잘 살아라. 

초원을 제멋대로 누벼라.

그런데 그들은 놀 줄 모르는 애들.

나는 맨날 보죠. 표정 없는 자유.

표정 없는 도시의 자연.

Monster plant

 

2011

plan plant planet

 

2012

빛이라는 문명과 풀이라는 자연물이 결합해 예기치못한 생성을 보여주고 있어요. 때문에 시각적 즐거움도 주지만 자연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죠. 

밤에도 밝게 빛나는 도시환경을 보세요.

아스팔트가 깔리고, 가로등이 주입되고, 

건물주위엔 나무를 심어놨어요. 

인공물인 가로등과 자연물인 나무는 같은 입장으로 도시에 나란히 주입됬어요. 

그냥 필요하면 사다가 심으면 되는 거죠. 

그것이 ‘자연’스러운 가요?

 

바퀴를 달았으니

사람의 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것만!!!!

 

육성 

 

2011

다듬어지지 않은게 좋을때가 있어요.

이 작업은 다듬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어요.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엔 무언가 야생적인 냄새가 나고 

호기심을 자극하죠.

그들은 위로위로 자라다가 더이상 자신에 한계를 못이겨낼때

아래를 향해 고개를 숙이지요.

그 모습은 한점에서 뻗어져 나오는 폭죽같기도 하고

한점에서 다양성을 향해 무수한 점들이 사방을 향해 

뻗어나오는게 마치 소리지르는 형상을 가지고 있어요. 

여름날 무성한 풀을보면 풀이 무언가를 향해 소리지르는 걸 

느낄수 있어요.

그들은 그래서,, 신나서 초록색이에요. 활기왕성해요.

 

방치된 바구니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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