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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리낱말고개
묵리의 (잠잠할 묵)默의 부수 (검을 흑)黑은 (먹 묵)墨에도 들어있는 한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앞뒤가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 묵리는
조선시대의 관리가 유배되어 학문을 연마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었던 동네의 이름답습니다.
묵리의 바다 풍경이 열리는 장소의 낡은 창고는 언어를 통한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약 1000여 개의 낱말 판 조각이 공간 내부에 진열되어 있어 낱말을 찾아
외부의 액자 프레임에 넣어 조용한 소통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묵리 고갯길을 넘을 때 책장이 펼쳐지듯이 나타나는 풍경처럼
묵리낱말고개의 언어놀이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들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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